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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혼연 53화 감상하시겠습니다
"동창?"
"그게 다인가?"
"굳이 뭔가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면
그것도 10년 전 일이에요."
"회장님."
"그런 것까지 일일이 따지시려고요?"
"오빠.이거 봐."
"다 모함이라고 얘기했잖아."
"이제 믿을 수 있겠어?"
"말도 안 돼."
"우리 지난주에 셋이서 밥 먹었잖아."
"이것도 거짓말이에요."
"아. 이제 알겠다."
"니네 벌써 회장님을 속이는 계획을 다 짰구나?"
"자기야. 그게 무슨 소리야."
"나한테 아직 화나 있어?"
"회장님."
"사실은 우리 둘이 민숙이 통해 알게 됐거든요."
"그래서 가끔 민숙이랑 밥을 먹곤 했는데
제 여자친구가 민숙이가 예쁘고
신회장님처럼 멋지고 동물한 남자친구가 있어서
부럽다고 맨날 말했었거든요."
"자기야. 설마 또 민숙이랑 싸운 거야?"
"내가 다 부족해서 그런 거니까 화 풀어.
민숙이랑 회장님 얼마나 잘 어울려."
"이제 그만하고 빨리 가자.
사람들 방해하지 말고."
"아니에요."
"이 사람은 나랑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."
"자기야.
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?"
"나 마음이 너무 아프다."
"내가 보고 싶다 할 땐 그러지 않았잖아."
' 전에 준석 오빠한테 안 들키려고
매니저 언니 휴대폰으로만 문자를 보냈는데 다행이다 '
"지난주에 저희 채팅 기록이에요."
"아니요. 이건 전혀 상관이 없어요!!!!"
"얘네 둘이서 모함하는 거예요!!"
꽤 억울하게 몰려가는 민숙의 매니저입니다.
다음편 : 54화 줄거리 함께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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